원유수급 안정과 낙농산업 국제 위상 제고

이창범 낙농진흥회장

존경하는 전국의 낙농과 유업 가족 여러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십이간지의 ‘무(戊)’에 해당되는 해로 황금개띠 해입니다. 무술년 새해를 맞아 우리 낙농산업이 더욱 빛나고 가치 있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낙농산업은 안정적인 원유수급의 안정적 유지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산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진한 한 해였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소비 기반 악화, 저가의 수입 유제품 유입에도 불구하고 원유수급의 안정 기조는 유지됐으며, 전국 원유자원의 효율적 활용 등을 위한 원유거래표준원칙 도입을 추진하는 등 산업의 안정적인 기틀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낙농과 유업 가족 여러분!

지난해 어려운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원유수급 안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신 낙농가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우유와 유제품 소비확대를 위한 각종 홍보활동과 신제품 개발, 해외 수출 확대에 매진한 유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낙농업계는 지금까지 끊임없는 도전과 시련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수많은 난관과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을 유지ㆍ발전 시켜왔습니다.

낙농진흥회 임직원은 무술년 새해에도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수급단계별 매뉴얼(수급신호등) 도입 및 원유거래 표준화를 통한 원유수급 안정에 매진하겠습니다.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원유수급상황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제적인 수급관리와 수급조절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수급단계별 매뉴얼 도입, 확장된 통계정보관리시스템을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낙농가, 집유주체간 수급관리 형평성 문제 해소를 위해 원유거래 표준화(거래3원칙)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중장기적인 원유수급 안정을 지속ㆍ유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낙농산업의 국제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제행사 개최에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10월 대전에서 열리는 IDF 연차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 세계에 국내낙농산업의 우수성을 알릴뿐 아니라, 국내 낙농산업의 국제 위상을 강화하는데 앞장서 한국 토종브랜드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ㆍ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산업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셋째, 올바른 우유정보제공으로 우유에 대한 가치 인식 제고 및 소비확대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OECD 국가 중 출산율이 최저를 기록하는 등 소비기반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티밀크에 논리ㆍ과학적으로 대응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우유 음용의 필요성과 장점을 알려 소비확대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정부, 영양교사, 시ㆍ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우유급식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낙농과 유업 가족 여러분!
무술년 새해에는 우리 낙농산업 관계자들도 화합과 소통으로 합심하여 어려운 낙농상황을 극복함과 동시에 밝은 낙농산업의 내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끝으로 낙농과 유업 가족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고 소원하는 바를 모두 성취하는 보람찬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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