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주도하는 포장재ㆍ포장자동화 기계 개발

방시영 한국포장수출입협회장

식품저널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해는 우리 포장산업계로서는 너무도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세계경제 위축과 국내시장 부진으로 사업의 큰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는데, 2018년 새해에도 우리 주변에 너무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느낍니다. 수출기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우리가 일해 온 환경ㆍ방식에 큰 변화를 몰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저임금 16% 인상, 법인세 25% 인상, 조업시간 주 52시간 단축 등 그 어떤 경쟁국도 당면하지 않은 문제가 우리 기업의 사활에 위협적인 요소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이 이러한 돌연한 변화에 준비가 안 된 상황이기에 큰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변의 여건을 고려하고 대외 경쟁력에 피해가 가지 않는 현실적인 정책 조율이 아니라면 결국 경쟁국에 밀리게 되고 기업은 시장 통제력을 상실하게 될까 염려스럽습니다.

우리 협회는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이 주 존립의 목적인 단체입니다. 항상 경쟁국의 수입관세 등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함으로써 우리의 포장재 및 포장 설비 수출 시장의 통로를 넓혀 가는데 주력하기 위해 2018년 새해에는 중남미 시장뿐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시장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현재 미국은 법인세를 인하함으로써 전 세계 공장을 미국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들이 이미 체결한 자유 무역 협정을 폐기 내지 개정을 강요함으로 미국 제품의 세계 시장 장악력을 극대화 하는데 트럼프 정부는 올인하고 있는듯합니다.

일본의 경우 더 위협적입니다. 일본은 조용히 자기 할 일에만 전념하는 국민성으로 국가 전체가 일사 분란한 리더십 아래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내적인 노사 분규도 없이, 정부와 산업체가 완벽히 손을 잡고 경제 발전에 올인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겪고 있는 정책적인 혼돈과 불협화음이 빨리 멈춰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잠시라도 내적 준비와 미래를 위한 도전을 멈춘다면 이들과 격차가 더 벌어질 뿐이며, 지금은 기업을 위한 토양과 자양분을 공급하는데 정부나 기업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매우 어려운 2018년이 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을 통해 원하는 성과를 만들어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힘을 합해 나아갑시다.

새해엔 우리 식품과 포장 업계가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각종 먹거리와 생분해성 포장재와 고신뢰, 고정밀, 고속의 포장자동화 기계가 많이 개발되기를 희망합니다.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인 새해에는 건강과 활발한 사업성과가 함께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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