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2021년까지 회원국 60개국으로 확대…세계 농업기술 리더 국가로

▲ 이규성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개발도상국의 농업 발전을 지원하면서 국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호혜적 국제개발 협력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농진청은 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남미에 협의체를 구성해 대륙별 농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개도국의 농업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 농업 기술을 전수해 국격을 높이고 있다.

이규성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26일 수원 소재 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륙별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를 통해 국격을 높이고, 국제농업 이슈인 개도국 식량난을 R&D로 해결하기 위해 AFACI(한ㆍ아시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KAFACI(한ㆍ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KoLFACI(한ㆍ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등 3개 협의체 45개 회원국을 60개국으로 확대하고, 세계 식량안보의 주유 이슈 해결을 주도하기 위해 국제 기구와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어 “회원국들과 공동프로젝트 추진이나 훈련은 수원국 자체 농업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농업 연구 및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대륙별로 공동 농업 연구를 주도할 해외 실험실을 설치하고, 파견 전문 인력을 늘려 농업 R&D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세계 농업기술 리더 국가로서 발판을 굳히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그동안 AFACI를 통해 각 회원국의 주요 농업유전자원 1만 9313점을 기탁받아 보존하고 있으며, 이동성 벼 병해충 감시시스템(AMIVS)을 확립하는 등 회원국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정보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

AFACI는 회원국 간 정보교류와 과학영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전자원 정보 플랫폼, 이동성 병해충 실시간 감시시스템, 웹사이트 기반 정보 공유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KFACI는 아프리카의 식량자급률 제고를 목표로 분야별(식량, 원예, 축산, 농기계 등) 농업기술을 개발ㆍ보급하고 있으며, 각 회원국의 국가농업기술보급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20개국이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벼 품종을 개발하고, 그 성과를 공유해 각 회원국의 자연환경 조건에 가장 적합한 품종을 보급하는 ‘벼 개발 파트너십’을 주도하고 있다.

KoLFACI는 중남미 소농의 빈곤 문제를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물관리 기술 보급으로 벼 생산성 향상, 열대 원예작물의 수확 후 손실률 감소, 육우 품종개량과 사료작물 생산기술 보급, 토양정보 DB 구축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륙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현황
AFACI(Asian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한-아시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키르키즈공화국, 라오스, 몽골, 미얀마,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KFACI(Korea-Africa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가나, 가봉, 나이지리아, 르완다, 말라위, 모로코, 세네갈, 수단, 앙고라, 에티오피아, 우간다, 짐비아, 짐바브웨, 카메룬, 케냐, 코모로ㅡ 코트디브아르,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튀니지 등 20개국
KoLFACI(Korea-Latin America Food &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아이티,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등 12개국

* 회원국 수 집계에서 우리나라는 제외


이규성 농진청 기술협력국장, 대륙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사업 소개 영상 보기1.

이규성 농진청 기술협력국장, 대륙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사업 소개 영상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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