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4년까지 10억불 수출 목표

 
▲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20일 기준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5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우리나라 김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돌파했다. 2007년 6000만 달러 규모였던 김 수출액은 2010년 1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지난 12월 20일 기준 5억 달러를 넘어섰다. 수출 물량은 2016년1만7835톤에서 올해 2만 톤을 돌파,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과거 김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밥반찬으로 주로 소비됐으나, 최근 해외에서 감자칩, 팝콘 등을 대체하는 저칼로리ㆍ건강 스낵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김 수출 5억 달러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거둔 성과”라고 밝혔다.

▲ 김 수출액 추이
▲ 김 수출물량 추이

우리나라 김의 국가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 1위국인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 일본 김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8.0% 증가한 1억13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대 중국 수출액은 30.5% 증가한 8700만 달러로 미국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대 미국 수출액은 23.1% 증가한 8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러시아(1600만 달러, 276.5%↑)와 독일(700만 달러, 174.5%↑)로 수출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수출국가는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다변화되며 2007년 49개국에서 109개국으로 늘었다.

해수부는 올해 수출 성장세에 이어 2024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 △성장이 빠르고 질병에 강한 김 신품종 개발ㆍ보급 △마른김 등급제 도입 △김맥(김+맥주ㆍ주류)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산업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루어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대부분 국내에 귀속되므로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한다”며, “김 산업 발전방안 수립 첫해에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달성한 만큼, 이 흐름을 이어 2024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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