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전문기관 역량 강화…HACCP 심사 고도화 기반 마련


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출입기자 간담회 현장 동영상 보기

“올해 우리 원은 HACCP 심사 표준화와 핵심인재 양성으로 심사원 전문역량이 강화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반면 HACCP 인증 농가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국민 여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까지 식품과 축산물 안전관리인증 기관이 둘로 나뉘어 있다가 올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 통합돼 첫 식품안전인증 관리기관의 원장으로 취임해 조직역량을 키우고 있는 장기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은 “HACCP 인증 농가 계란의 살충제 성분 검출사건을 계기로 HACCP 제도와 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국민 먹거리 안전 지킴이로 자리 매김하는 뼈아픈 교훈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20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올해 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성과도 있었지만 성장통을 겪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건으로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38억6300만원을 증액 받아 실험실 장비를 확충하고, 잔류물질 분석 재료비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금까지 서류 및 검증절차 중심의 심사에서 검증 중심으로 HACCP 심사를 고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HACCP 인증 활성화로 먹거리 안전을 굳건히 지켜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식품안전에 스마트 해썹(SMART HACCP)을 도입하는데 앞장서는 등 식품안전인증 전문기관의 역할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전 직원 210명에 본원과 전국에 6개 지원 및 2개 출장소로 갖추고, HACCP 인증 심사와 기술 지원, HACCP 교육, 음식점 위생등급제 평가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장원장은 2015년 식약처 차장을 끝으로 퇴임하고, 제주대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하다 올해 2월 13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원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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