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네덜란드산 살아있는 닭, 오리, 애완조류와 가금육 등에 대해 12일자로 수입 금지 조치했다.

네덜란드는 플레보란트주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해당 농장 오리는 살처분했으며, 방역지역을 설정하고 농장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했다.

수입 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ㆍ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씨알), 식용알이며, AI 바이러스 사멸조건으로 열처리된 제품은 제외된다.

닭고기, 오리고기 등 열처리되지 않은 축산물 가운데 네덜란드가 OIE에 AI 발생을 통보한 10일부터 선적된 제품이 수입 금지 대상이며 병아리, 애완조류 등 동물은 12일(현지시간)부터 선적된 동물이 수입 금지 대상이다.

현재 검역 중이거나 10일부터 12일 선적된 동물은 계류 후 AI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