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회수ㆍ폐기 조치, 추적조사 통해 유통 차단

▲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대사산물 검출로 회수 조치된 계란 (왼쪽부터) 난각코드 11이새ㆍ11계림ㆍ14광신ㆍ14청림

충남 2개 농가와 경북 2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의 대사산물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회수ㆍ폐기 조치됐다.

정부는 지난 10월부터 살충제 검사항목을 종전 27종에서 33종으로 확대하고,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점검 및 검사를 하고 있다.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4개 농가 계란(난각코드 11이새ㆍ11계림ㆍ14광신ㆍ14청림)에서는 살충제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의 대사산물 ‘피프로닐 설폰’이 기준치(0.02㎎/㎏)를 초과(0.03~0.11㎎/㎏)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들 4개 농가에서 보관ㆍ유통 중인 계란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량 회수ㆍ폐기 조치하고 추적조사 등을 통해 유통을 차단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또,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출하를 중지하고, 3회 연속 검사 등 강화된 규제검사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역학조사를 통해 검출 원인을 파악해 농약 불법 사용이 확인된 농가에 대해서는 제재 조치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열린 전문가협의회에서는 이번 검사결과와 관련해 농가들의 피프로닐 불법 사용은 줄었으나, 과거 사용한 피프로닐이 피프로닐 설폰으로 전환돼 닭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산란계 농장의 축사환경에서 피프로닐 설폰이 잔류하지 않도록 이를 제거하는 방안을 농가 점검과 병행해 추진하기로 했다.

산란계 농장 계란 검사결과 부적합 세부내역

검사기관

농가명
(농장주명)

주소

검출량
(㎎/㎏)

난각코드

전수조사 시
부적합 여부

충남도

이새농장
(장o성)

충남 천안시 서북구

0.05

11 이새

부적합
(비펜트린)

충남도

계림농장
(도o천)

충남 천안 동남구

0.04

11계림

x
(신규 생산농가)

경북도

광신농장
(민o복)

경북 김천시 대덕면

0.03

14광신

적합

경북도

청림농장
(전o자)

경북 의성군 다인면

0.11

14청림

부적합
(피프로닐)

* 기준(0.02㎎/㎏) : 피프로닐 잔류량 + 피프로닐 설폰잔류량을 피프로닐로 환산(환산계수 0.96)하여 합산
* 검출량은 모두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인 피프로닐 설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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