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산업이 캄보디아에 연간 5만7600톤의 타피오카 전분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신송산업은 16일 캄보디아 크라티에주 크라체에서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 조승우 신송식품 대표, 탁성봉 신송홍콩 대표, 리툭(Ly Thuch) 캄보디아 선임 장관, 써좀므롱(Sar Chomrong) 크라체 도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피오카 전분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300억 원을 투입해 준공한 캄보디아 공장은 22만8301㎡ 규모 면적에 타피오카 전분 생산설비와 함께 폐수 처리ㆍ디젤 발전ㆍ운반ㆍ건조펄프ㆍ가스발전 설비, 기숙사 및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신송산업은 “2007년 해외 타피오카 전분 생산에 대한 사업성을 검토하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잠정 중단한 바 있다”며 “2012년부터 다시 캄보디아 현지 탐사와 사업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했고 2014년 7월 사업을 본격 추진, 3년 4개월 만에 공장을 준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장이 위치한 크라티에 지역은 타피오카 전분의 원료인 카사바를 연간 104만톤 가량 생산하고 있다. 또, 노동력이 풍부하고, 캄보디아 프놈펜항과 베트남의 호치민항 등 주요 항만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신송산업은 캄보디아 공장에서 연간 5만7600톤의 타피오카 전분 및 변성 전분 등을 생산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인도, 베트남, 필리핀,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할 예정이다.

내년 300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는 연간 400억~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는 “30년 이상 소맥전분, 활성글루텐 및 아미노산액을 생산한 노하우를 살려 국내 식량자원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는 것이 사업의 추진 목적”이라며, “타피오카 전분을 수출 및 국내 반입해 물가안정에 일조하고 세계 식품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