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진 식약처장, 식품안전성학회서 술술 ‘축사’…“우리 식품 세계서 인정”

▲ 지난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정기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류 처장은 축사에서 업무를 파악하고 수장으로서 임무를 무난히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취임 초기 보은 인사, 자질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정감사를 비롯, 공식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어 업무에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지난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정기학술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류 처장은 축사에서 업무를 파악하고 수장으로서 임무를 무난히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축사를 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류영진 처장이 오셔서 식약처가 굉장히 발전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전문성도 있고, 능력도 뛰어나며 저돌적으로 모든 일을 헤쳐나갈 수 있는 식약처장이 왔을 때 잘 모셔서 식품위생 안전에 획기적인 일이 일어나야 한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축사에 나선 류 처장은 “말 잘하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뒤에 축사를 하게 돼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낸 뒤, 원고를 보지 않고 술술 자연스럽게 축사를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류 처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식품안전을 주제로 학회를 여는데 대해 시의적절한 주제”라면서, “식약처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AI 기관으로 위해평가라든지 사전 예방,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가 정하는 기준은 세계 기준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고, 소비자단체의 의견도 청취해야 된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학회 교수님들과 교류하면서 기준을 바꾸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얼마 전 사우디에서 식약처장 등 여러분들이 다녀갔다”며, “그분들이 한국의 식품기준과 수입기준 등이 상당하게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다며 벤치마킹을 했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또 “우리 식품들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식품산업이 더욱 더 발전할 것으로 보고, 사우디쪽에서도 한국식품에 관심이 많고 사우디는 70% 정도를 수입한다. 우리 식품도 할랄인증을 통해 진출하고, 중국시장도 외교가 풀리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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