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10일과 11일 양일간 세종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을 슬로건으로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이 열린다.

‘농업인의 날’은 흙 ‘토(土)’자를 나누면 ‘십(十)’과 ‘일(一)’이 되는 점에서 착안해 유래된 날로, 1964년 농사개량구락부 원성군 연합회가 처음 ‘농민의 날’ 행사를 가졌으며, 올해 22회를 맞았다.

10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농업인단체장, 소비자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산업 훈장 및 포장 15명, 대통령표창 32명 등 농업 발전에 기여한 총 160여명을 포상한다. 금탑산업훈장은 50여 년간 여의도 3배 면적의 임야에 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총 3만4000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 초당산업㈜ 김기운 대표이사(97세)가 받는다.

또 대학생, 청년농부 등 22명의 ‘청년농행(農行)원정대’는 5박 6일간 우리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느끼고 체험한 과정을 영상과 게임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달한다.

‘농업인의 날’ 부대행사로 열리는 ‘농업ㆍ농촌문화 한마당’에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와 미래생명산업으로서 가치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농업인과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농업홍보관은 농업의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생명산업으로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물을 선보인다.

‘농부’를 테마로 한 주제관은 우수 농업인 성공사례, 농업분야 신(新) 직업, 모바일 기기로 온ㆍ습도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팜, 농촌 풍경, 농기구 가상현실 체험 등으로 꾸민다.

전통농기구와 짚을 활용한 놀이문화 체험, 떡메치기, 전통차와 임실치즈 만들기 체험도 준비했다. 농산물 체험관에는 친환경농산물 체험, 한과ㆍ꽃차ㆍ식초 만들기 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