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학회ㆍ산업식품공학회ㆍ영양학회 등 학술대회 개최

▲ 한국식품과학회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D 푸드 프린팅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식품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면서 식품학계와 식품업계에서도 3D 프린팅 기술 등 첨단 식품기술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심포지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한국영양학회가 국제학술대회를 열었으며, 한국산업식품공학회는 2~3일 강릉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식품공학기술’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또, 9~10일에는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식품안전의 방향’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식품과학회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3D 푸드 프린팅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식품산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식품 구조 설계 △3D 프린팅 기술의 표준화 방안과 식품 소재화 기술 △식감 맞춤형 식품개발을 위한 3D 프린팅 기술 △식품 3D 프린터의 기술적 난제와 해결방법 등 식품과 3D 프린팅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축사 동영상 보기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3D 프린팅을 비롯한 제품들에 대해 검토하고 규제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3D 프린팅 기술이 식품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네슬레 등 다국적 식품기업들은 3D 프린팅 기술과 식품산업을 접목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민관이 합동해 보건ㆍ항공ㆍ식품산업 등에서 3D 프린팅 기술이 사용될 수 있도록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 식품산업이 급속하게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제발표에서 박현진 고려대 교수는 “3D 프린터용 식품의 가공방법 연구와 동시에 적용 분야를 구체화하고 각 분야에 특화된 식품소재 개발 연구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소재의 3D 프린팅 적합성에 대한 평가기준이 될 수 있는 표준물질 선정과 정량화하고 예측할 수 있는 유변학적 특성 규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적용 분야에 따른 특성, 적층 허용 범위, 성상, 물성 등에 대한 표준ㆍ규격을 설정해 3D 프린터에 사용되는 식품잉크의 표준화를 통한 개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규 이화여대 교수는 “고령화 사회가 곧 다가오는 시점에서 노령화 인구에 용이한 식감을 제공할 수 있는 주요 기술인 3D 프린팅 기술이 조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일주 아이솔루닉스 대표는 “식품 3D 프린터를 개발하면서 기존 플라스틱이나 금속 프린터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3D 프린터를 개발하면서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힘들었던 문제인 출력속도 향상과 형상의 구현 방법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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