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건포도 운영위원회, ‘천연당 건포도 혁명 세미나’ 개최

▲ 아리아나 카루기 박사는 “건포도에 함류된 당류는 ‘내재성 당’으로 천연 과일 속에 있는 성분과 동일하다”며, “건포도에는 심장대사에 도움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건포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대사 관련 위험인자를 개선시켜 준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건포도 운영위원회는 1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천연당 건포도 혁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미국 썬메이드사에서 건강ㆍ영양 연구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영양학자 아리아나 카루기(Arianna Carughi) 박사는 “최근 몇 년간 첨가당을 넣은 가공식품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면서 세계 여러 기관에서 제한된 당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며, “건포도에 포함된 당류는 가공하지 않은 과일ㆍ채소에 포함돼 있는 ‘내재성 당’으로 첨가당과 다르기 때문에 섭취가 제한되는 당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연구 결과, 건포도에는 심장대사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건포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심장대사 관련 위험인자를 개선시켜 준다”며, “비만과 과체중이 될 확률이 낮아졌고, 고혈압 발생 위험이 낮아졌고, 허리둘레가 줄었으며,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확률도 56% 정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다클리닉 김시완 원장은 “건포도는 외형과 단맛 때문에 살이 찌고 당뇨에도 좋지 않다고 오해 받는 대표적인 식품”이라며, “건포도는 천연당 그 자체로 식후 혈당 수치를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고, 소아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프레지어구르몽 대표 안세경 요리연구가는 “건포도는 빵, 쿠키, 아이스크림, 주스 등 단맛을 내야 하는 모든 음식에 설탕 대신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천연재료”라면서, 건포도를 활용한 ‘건포도 해독주스’, ‘건포도양파잼’, ‘건포도 비프 스튜’ 등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했다.

<다음은 아리아나 카루기 박사와 일문일답>

건포도를 즐겨 먹는가, 연구한 지 얼마나 됐는가?
어렸을 때부터 건포도를 즐겨 먹었다. 간식으로 먹고, 오트밀이나 시리얼에 건포도를 넣어 함께 먹기도 하고, 지중해식 음식 요리할 때도 건포도를 활용한다. 2006년 썬메이드사에 입사해 건포도를 연구했으니 올해로 11년 됐다.

한국에 캘리포니아 건포도를 어느 정도 수출하고 있나? 
2016년 기준, 한국에 수출된 캘리포니아 건포도 물량은 약 4300톤으로, 한국 내 건포도 전체 수입량의 95%를 차지할 것이다.

캘리포니아 건포도의 경쟁력은?
캘리포니아 건포도는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건포도가 재배되는 지역의 토양에 붕소가 함유되어 있어 거기서 자란 건포도에도 붕소가 많다. 붕소는 뼈 건강과 인지기능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앞으로 연구 계획은?
건포도는 프로바이오틱 섬유소의 공급원이다. 건포도에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섬유소가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생장을 조절하며, 건강한 장내 세균총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장내 지표물질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건포도가 심장대사 관련 위험요인을 줄여주는 효과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건포도가 달다고 해서 건포도 당류를 꺼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건포도에 함유된 당류는 내재성 당으로 건포도 내에 섬유질과 세포 내에 함유돼 있는 것어 천연 과일 속 당류와 같은 좋은 식품이다.

▲ 캘리포니아 건포도 운영위원회 주최로 1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천연당 건포도 혁명 세미나’가 열렸다.
▲ 건포도를 넣어 만든 ‘건포도 해독 주스’
▲ 건포도로 만든 ‘건포도 비프 스튜와 포카치아’, ‘건포도 바닐라 푸딩’, ‘건포도 양파잼과 리코타 치즈를 얹은 크래커’.
▲ 세미나장에 전시된 캘리포니아 건포도인 (왼쪽부터) 내추럴 시들리스, 골든 레이즌, 잔트 커런츠, 클러스터 레이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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