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역할 강화ㆍ민간 한식 진흥 활성화 지원

 

직원 채용 공정성 논란 등을 야기하고 혈세 낭비 등을 지적받아 온 한식재단이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 명칭을 ‘한식진흥원’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식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대근)은 한식 진흥 전문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관 명칭을 ‘한식진흥원(KFPI, Korean Food Promotion Institute)’으로 변경하고, 관련 사항을 10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김대근
한식진흥원 이사장 직무대행

한식재단은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한 한식 세계화 추진을 위해 2010년 3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출범해 한식 세계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5년 1월 기타공공기관으로 편입됐다.

한식진흥원은 앞으로 한식을 효과적으로 진흥해 농식품 수출, 외식기업 해외 진출, 일자리 창출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과의 역할 중복을 지양하고 △한식 콘텐츠 플랫폼 구축 △국내ㆍ외 한식산업 조사 체계화 △홍보 매뉴얼 제작ㆍ보급 등을 통해 민간의 한식 진흥을 지원한다.

또, 국내ㆍ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한식당 인증제 도입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 확대 △국내ㆍ외 한식당 경영 컨설팅 강화 △해외 한식당 국산 식재료 공급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ㆍ외국인 중심에서 국내ㆍ외 한식당 등 한식ㆍ외식기업 및 단체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한식의 경제ㆍ산업적 파급효과를 유도하고, 새로운 농식품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내ㆍ외국인으로 구성된 ‘건강한食서포터즈’와 다국어 소셜미디어, 인터넷 누리집 등을 활용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한식 홍보에도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다.

김대근 한식진흥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한식진흥원으로 기관 명칭이 바뀐 만큼 막중한 책임을 가지고 한식 진흥 사업을 추진, 민간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내ㆍ외 한식당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한식 전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식진흥원 역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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