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위생점검 135개소 중 98개소 시정조치 받아

박완주 의원 “현지 점검업체 수 늘리고 위생관리 강화해야”

최근 5년간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중국 현지 수산물 수출업체 10곳 중 7곳이 위생기준 위반으로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수산물 수출 등록업체 대비 실제 점검업체 비율은 2016년 기준으로 2.1%에 불과해 중국산 수산물 위생상태는 더욱 심각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해수부와 식약처로부터 제출받는 ‘중국 수산물 현지 위생점검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까지 현지 위생점검을 실시한 중국 수산물 수출업체 총 135곳 중 위생관리 미흡으로 시정조치를 요구받은 업체는 98곳(72.5%)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총 1602개 중국산 수산물 수출업체 중 현지 위생점검이 이뤄진 업체는 18곳으로 1.1%에 불과했지만, 시정조치를 요구받은 업체는 점검대상 18곳 중 14곳으로 77.8%에 달했다.

주요 시정 사례는 교차오염 우려, 유독물질 부적절한 사용 및 미표시, 곤충ㆍ해충 유인 우려 등이었다.

박완주 의원은 “수출 등록업체 대비 점검업체 비율이 매우 낮다”며, “2013년 1.5%에서 지난해 2.1%로 매년 늘고는 있지만, 중국산 수산물 위생상태 전반을 파악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중국산 수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수출업체의 위생상태가 불량하다는 것은 국민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해수부는 현지 점검업체 숫자를 늘려 수입수산물의 위생수준 향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수산물 현지 위생점검 결과

구분

등록시설(A)

점검시설

점검결과

업체수
(B)

등록시설 대비 비율
(B/A, %)

시정 업체 수
(C)

비율
(C/B, %)

2013

1,806

27

1.5

19

70.4

2014

1,819

24

1.3

20

83.3

2015

1,954

30

1.5

21

70

2016

1,749

36

2.1

24

66.7

2017.10

1,602

18

1.1

14

77.8

자료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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