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ㆍ기업ㆍ농업인단체와 교육 프로그램ㆍ공동급식 운영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ㆍ보건소 등 관계기관, 기업, 농업인단체와 손잡고 농촌지역 고령자의 식생활 및 건강 개선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이달 31일부터 경기도 양평군 병산2리와 백안2리 2개 마을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시ㆍ군, 75개 마을의 고령자 총 225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식생활ㆍ건강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가 총괄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ㆍ보건소ㆍ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기업ㆍ농업인단체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전문 강사가 농촌 마을을 직접 방문해 고령자 맞춤형 식단ㆍ레시피와 교육교재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올바른 식단 구성과 식습관 관련 질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한다.

또, 어르신들이 함께 즐겁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을 단위로 지정한 조리인력을 활용해 공동급식 형태의 ‘마을밥상’을 주 2회 제공한다.

고령자에게 필요한 영양정보, 식단, 바른 식생활ㆍ식습관 등을 담은 ‘고령자용 식단ㆍ레시피북’과 ‘맞춤형 식생활 가이드북’도 보급한다.

해당 지역 보건소는 틀니 관리, 근력 강화 등 일상 속 건강관리 요령과 영양, 심혈관, 치매 예방 등에 관한 건강 교육을 실시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운동 강습, 신체기능 측정, 우울증 검사, 건강캠 페인 등을 지원한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 ㈜유동,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사회공헌 취지로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이들 참여 기업은 마을밥상 식재료 구입을 위한 기부금을 제공하고, 생산단체는 우유ㆍ과일 등 현물을 지원한다.

농식품부 박범수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관계기관과 민간의 자원을 유기적으로 활용한 민ㆍ관 협업 사례로서 농촌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동 사업이 전국 각지에 확산ㆍ정착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관심과 기업 등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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