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하티스’ 개발…종계ㆍ육계 600여 농가서 가동

▲ 하림은 AI 조기 발견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앱 ‘M-하티스’를 개발하고 닭 사육 현장에서 가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하림 닭 사육농장 관리자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M-하티스’에 일일 폐사율을 입력하고 있는 모습.

하림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모바일 예찰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하림은 AI 조기 발견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앱 ‘M-하티스(Mobile Harim Total Information System)’를 자체 개발해 종계(병아리용 종란 생산)와 육계(닭고기용 닭) 사육 현장에서 가동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농장 관리자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폐사율 등을 손쉽게 입력할 수 있다.

AI 발생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위해 농장주는 사육 중인 닭의 폐사율과 산란율을 매일 체크해 ‘M-하티스’에 입력하고, 하림은 자체 구축한 전산망에 실시간 수집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조치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 AI 모바일 예찰시스템 프로세스

하림은 “사전 협의를 통해 농가와 회사가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이상 징후 발생 시 회사와 농가가 동시 또는 별도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고 사각지대를 없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폐사율이 증가하는 등 사전 징후가 나타나더라도 농장주의 자체 판단에 맡겨 방역 적기를 놓치는 사고를 사전에 막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은 수집된 데이터가 정상 수치를 벗어나면 단계별 경보를 울린다. 이에 따라 하림은 즉시 차단 조치를 취하고 농가에서 방역당국에 정식 감정을 의뢰하도록 조치한다.

하림은 이달부터 종계농장 59곳과 육계, 삼계, 토종닭 농가 543곳에 이 프로그램을 적용해 시행에 들어갔다.

하림 관계자는 “안전한 닭고기 생산은 물론 AI 조기 차단을 통한 가금산업 보호를 위해 예찰프로그램을 가동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방역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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