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삼 진세노사이드 합성 효소 유전자 기능 밝혀내

양덕춘
경희대 교수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올해 ‘세계인삼과학상(Ginseng Panax Innovation Awardㆍ진피아상)’ 수상자로 경희대 양덕춘 교수를 선정하고, 23일 충남 금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메인무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진피아상은 고려인삼 연구와 산업화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룬 연구자 또는 팀에게 주어지는 국제적 학술상으로, 올해는 대만 등 국외에서 3명, 경희대 등 국내에서 8명 등 11명이 지원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양덕춘 교수는 다수의 사포닌 중에서 인삼식물에만 존재하는 인삼사포닌(진센노사이드)이 인삼에서만 생성되는 이유와 방법을 유전자의 발현을 통해 밝혀낸 연구를 높이 평가 받았다.

또, 이를 통해 인삼에서 더욱 많은 양의 인삼사포닌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점과 사포닌 변환과정을 밝혀 인체에 빠르게 흡수되고 효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포닌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양덕춘 교수는 “진피아상 수상으로 고려인삼의 진세노사이드 생합성과 생물공학기법에 의한 인체 흡수 촉진 연구업적을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양 교수는 “다른 식물에는 존재하지 않은 인삼사포닌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효능이 좋고 흡수도 빠른 새로운 인삼사포닌 소재를 만들어 우리나라가 인삼 종주국임을 세계에 재확인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