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개국 1700여 개사 참가…‘자원의 효율적 이용’ 테마로 열려

▲ Anuga FoodTec 2018 설명회가 국내 식품ㆍ포장 산업계와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튤립룸에서 열렸다.

식품 가공, 필링, 포장기술부터 포장재료, 식품안전에 이르기까지 식품 생산의 전 과정을 망라하는 독일 쾰른 국제 식품가공기술 전시회 ‘Anuga FoodTec 2018’이 내년 3월 20일부터 23일 독일 쾰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다.

독일 쾰른메쎄의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튤립룸에서 국내 식품ㆍ포장 산업계 및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nuga FoodTec 2018’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Anuga FoodTec’을 주관하는 쾰른메쎄 카타리나 함마(Katharina Hamma) 대표와 독일농업협회 지모네 쉴러(Simone Schiller) 대표가 참석해 내년 전시회의 특징과 주요 부대행사를 소개했다.

카타리나 함마 쾰른메쎄 대표는 “‘Anuga FoodTec’은 100% 식음료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고, “개별 솔루션과 함께 생산의 단계마다 적용되는 전체적인 프로세스 간 콘셉트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방문객들은 전시업체들이 현장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시연을 통해 기술과 프로세스를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Anuga FoodTec 2018’은 ‘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핵심 테마로 열린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제조공정에서 에너지와 용수를 덜 쓰면서 식품 손실을 줄이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축구장 18개와 맞먹는 14만㎡ 규모의 전시장에는 50여 개국에서 1700여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8월 말까지 44개국에서 참가등록을 마쳤다.

특히 ‘Anuga FoodTec’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낙농기술 분야에서 다농(프랑스), 폰테라(뉴질랜드), 사푸토(캐나다), 일리(중국), 메이지(일본), 아를라(덴마크), 네슬레(스위스), 데어리 파머즈 오브 아메리카(미국) 등 세계 20대 낙농업체 가운데 18개사가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한국포장기계협회가 11개 업체와 공동관을 구성해 처음으로 참가하며, JEC Ltd, 국제메탈 등이 쾰른에서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nuga FoodTec 2018’ 부대행사에 대해 소개한 지모네 쉴러 독일농업협회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를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며, 식음료산업의 모든 주요 분야에서 일어난 발전과 기술 진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 테마인 ‘자원의 효율적 이용’를 주제로 열리는 개막회의에서는 원료, 에너지, 인력, 자본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원 투입을 최적화해 생산과정을 전반적으로 효율화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구체적으로는 △요람에서 요람까지 : 유기농과 지속가능성을 넘어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디지털화 △스마트 포장은 얼마나 스마트한가? △인류를 먹여 살릴 아이디어들 등의 주제를 발표한다.

또, △식품 생산과정에서 로봇 △인더스트리 4.0 △충진 및 포장기술 △육가공 기술 △유가공 기술 △혁신적 포장재료 등 6가지 테마의 가이드 투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식품산업 현안과 관련해 △음료산업의 소량 다품종 생산 △식품에 접촉하는 포장재의 적합성 △설탕, 소금, 포화지방산 적게 먹기 등 주제의 포럼이 열린다.

한편, 3년마다 열리고 있는 ‘Anuga FoodTec’ 2015년 행사에는 49개국에서 1501개사가 참가했으며, 139개국 4만5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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