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인증 대추 생산농가 80곳과 가공업체, 공공연구기관, 산학기관 간 협의체 구성으로 한방대추 진액, 한방대추칩 등을 생산하고, 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 대추 따기 체험 및 교육장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경북 경산의 ㈜농업회사법인 한반도가 2017년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반사업자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인증사업자 부문에서는 우리밀 등 계약재배, 우리밀 라면, 베이커리 제조ㆍ가공, 전국 아이쿱생협 매장을 통한 판매 유통, 자연드림파크 조성 등으로 클러스터형 6차산업을 실현하고 있는 구례군이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농촌진흥청 오디토리움에서 2017년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 20건을 선정했다.

올해 5회를 맞은 이번 경진대회는 다양한 6차산업 사업 유형의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경진 부문을 기존 인증사업자에서 일반사업자까지 확대했다.

전국 120여개 경영체가 참가한 가운데 서면ㆍ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발표심사 대상으로 20건(인증사업자 10, 일반사업자 10)의 우수사례를 선정했고, 18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20건의 순위를 결정했다.

인증사업자 부문 대상은 구례군(전남 구례), 최우수상은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경기 양평)과 농업회사법인 (유)마이산현미발효밥(전북 진안)이, 일반사업자 부문 대상은 ㈜농업회사법인 한반도(경북 경산), 최우수상은 완주로컬푸드과실생산자협동조합(전북 완주)과 금중탑골농원(대전 중구)이 각각 수상했다.

인증사업자 부문의 경우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지역공동체 성공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했고, 친환경농업 사례 또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일반사업자 부문은 자가생산 및 지역농가와 계약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지역의 가공업체, 연구개발기관, 산학협력기관, 지자체 등과 협의체 구성을 통해 경쟁력이 있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ㆍ판매한 강점을 보였다.

농식품부 안호근 차관보는 “농업ㆍ농촌의 자원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6차산업화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6차산업 우수사례를 발굴해 6차산업이 농업인 소득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ㆍ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