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식중독 1834건 발생ㆍ환자수 3만5천여명
인재근 의원 “원인 규명율 높여 실효성 있는 예방책 강구해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시설별로는 음식점에서 가장 많이(58.2%) 발생하지만, 식중독 환자 수는 학교급식으로 인한 환자가 4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식중독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6058명(226건), 2013년 4958명(235건), 2014년 7466명(349건), 2015년 5981명(330건), 2016년 7162명(339건), 2017년 8월 기준 3519명(255건)으로 최근 5년간(2017년은 8월까지) 총 1834건의 식중독이 발생했으며 식중독 환자수는 3만5144명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
지역별로는 경기도 8242명(476건), 서울 5759명(200건), 인천 3349명(122건), 충남 2469명(140건), 강원 2295명(103건) 순으로 많았고, 세종 264명(20건), 대전 390명(45건), 광주 584명(41건)으로 비교적 적었다.
시설별 환자수는 학교가 1만9374명으로 46%를 차지했고, 음식점 9006명(25.6%), 기업체 등 3209명(9.1%), 가정집 160명(2.2%) 순으로 많았다. 시설별 발생 건수는 음식점이 1068건으로 전체의 58.2%를 차지했다.
식중독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1만978명(31.9%)으로 가장 많았고, 발생건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289건(16%)으로 가장 많았다. 식약처의 역학조사에도 불구하고 식중독균이 불검출된 경우는 44%(784건)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식중독 원인 규명율은 2012년 51.5%, 2013년 61.7%, 2014년 55%, 2015년 56.4%, 2016년 55.6%로 선진국과 비교해 낮았다. 2015년 기준 일본은 97.4%, 미국 76.8%, EU 66.5%의 원인 규명율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주요국 식중독 원인 규명율
시설 유형별 원인 규명율은 음식점이 45.4%로 가장 낮았고, 집단급식소의 경우 학교는 2012년 92.6%에서 2016년 86.1%로 낮아진 반면, 기업체 등은 2012년 77.8%에서 2016년 90.6%로 높아졌다.
인재근 의원은 “식중독의 원인을 알아야 예방도 할 수 있다”며, “식중독 원인 규명율을 높여 실효성 있는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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