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세트 구매 감소ㆍ3만~5만 원대 선물 관심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블로그, 트위터 등 소셜 웹 빅데이터를 통해 명절 선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선물세트 구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수입산 농수산물 및 실속세트, 햄ㆍ참치 세트 등이 새롭게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명절’과 ‘선물’을 키워드로 블로그(50만건), 트위터(261만건), 뉴스(5500건)에서의 언급수와 검색 트렌드로 최근 3년간 명절 선물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분석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의 POS 구매데이터(2015~2017, 서울ㆍ경기지역 12만4462건)를 통해 농산물 선물에 대한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올해 설날에는 선물세트 구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수입산 농수산물 및 실속세트, 햄ㆍ참치 세트 등이 새롭게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은 주로 명절 한달 전부터 구매하기 시작했으며, 명절 1주일 전 선물관련 활동이 가장 활발했다.

선물 구매 장소로는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이 많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많이 언급되고 있으나, 최근 온라인 언급도 증가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선물 구매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셜데이터에서는 주로 3만원 또는 5만원 미만의 선물 관련 가격 언급이 많았다. 실제 구매데이터 상으로는 2017년 설이 2016년 추석에 비해 대부분의 가격대에서 전반적으로 구매가 감소했고, 특히 5만~10만원 구간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명절 선물로 언급되는 것은 대부분 먹거리 관련이었으며 특히 과일, 한우, 홍삼 등 농식품이 많이 언급되고, 최근에는 베이커리류(쿠키, 케이크 등)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선물 대상은 지인, 부모님, 직장동료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추석에는 굴비세트, 건강식품, 한우세트 등이 인기 있었으나, 올해 설에는 수입산 굴비세트, 수입산 갈비 및 실속세트 등 수입산 관련 키워드가 주로 등장했다.

명절 선물 구매 시 주요 고려사항과 관련된 키워드로는 정성, 가격, 건강, 추천, 디자인이 언급됐으며, 이중 ‘가격’은 매년 상위 관심사항으로 나타났다.

명절 선물 하면 생각나는 우리 농산물은 과일, 한우 순으로 많이 언급됐으며, 특히 설에는 곶감, 추석에는 한과와 버섯의 언급량이 높았다.

주요 구매처별로 2017년 추석 선물 구성을 비교ㆍ분석한 결과, 대체로 직거래 상품이 평균 중량 또는 개수가 더 많고, 각 가격대별로 6차산업, 식품명인 상품 등으로 보다 다양하게 구성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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