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음료류 수출액 2.6배 증가

▲ 지난해 음료류 전체 시장규모(소매시장 기준)는 3조4246억 원으로 커피음료, 과채음료 등의 매출이 줄면서 전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aT, 2016년 음료시장 분석 결과

2016년 기준 국내 음료시장은 3조4000억원 규모로 커피ㆍ주스 전문점 등의 확대로 인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에너지음료와 이온ㆍ비타민음료 등은 시장규모가 확대된 반면, 두유와 과채음료 등은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가 발간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 음료류 편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류 전체 시장규모(소매시장 기준)는 3조4246억 원으로 커피음료, 과채음료 등의 매출이 줄면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음료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커피음료(22.1%)이며, 탄산음료(21.3%)와 과채음료(18.4%) 비중이 다음으로 컸다.

2015년과 2016년 사이 시장규모가 확대된 품목은 에너지음료(15.4%), 이온ㆍ비타민음료(8.8%), 인삼음료(7.7%)로 나타났다. 반면, 커피ㆍ주스ㆍ차 전문점의 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대체재가 늘면서 두유(△8.6%), 과채음료(△7.8%), 액상차(△5.1%), 탄산음료(△1.8%), 커피음료(△1.4%)는 매출이 감소했다.

▲ 음료류 종류별 비중

국제 시장조사기관 Canadean에 따르면, 세계 음료류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5558억 달러(672조 원)이며, 우리나라는 0.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음료류 수출 규모는 2007년 1억9851만 달러에서 2016년 5억1976만 달러로 10년 동안 161.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수입규모는 2억831만 달러에서 2억5001만 달러로 20% 증가했다. 수입에 비해 수출 증가율이 매년 상승세를 보이며 무역수지는 2007년 980만 달러 적자에서 매년 흑자폭이 늘어 2016년에는 2억6974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23.9%), 미국(15.4%), 캄보디아(10.9%) 등의 순으로 수출비중이 높으며, 이들 3개국이 전체의 50.2%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이후 수출 증가율이 특히 높은 나라는 베트남(316.4%)과 캄보디아(218.7%)로 나타났다.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 등에 따라 인ㆍ홍삼 음료, 차음료 및 드링크 음료 등이 인기를 끌며 5년새(2012~2016년) 탄산음료 외 기타 품목의 수출액이 베트남은 689.3%, 캄보디아는 245.9% 증가했다. 특히, 캄보디아는 드라마 ‘대장금’ 등의 인기에 따른 한류 열풍과 활력ㆍ피로회복에 대한 관심, 옥외ㆍTV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박카스’가 ‘국민 에너지음료’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음료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과채음료의 국내 매출은 부진했으나, 이탈리아와 말레이시아ㆍ대만 등 아시아권 국가에 대한 과채음료 수출은 5년새 각각 2172.2%, 553.8%, 354.5% 급증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당도가 20브릭스 이하로 낮은 제품의 수출이 2014년 이후 3년간 205배 가까이 증가했고, 말레이시아는 기타 과채음료, 대만은 혼합주스의 수출이 증가했다.

음료류 주요 수입국은 미국(30.2%), 독일(6.7%), 중국(5.5%) 등이며, 2012년 이후 수입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베트남(655.2%)으로, 깔라만시 등 열대과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과채음료류 수입이 크게 증가(800.2%)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음료류 수출입 추이

음료류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으로 유통되는 비중이 75~80%, 기업과 기업간 거래 비중은 20~25%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소매채널 중 편의점(39.7%), 독립슈퍼(17.5%), 체인슈퍼(17.1%) 등에서 주로 판매되고, B2B는 고기를 판매하는 일반음식점 및 치킨, 피자전문점 등에서 탄산음료 유통 비중이 높았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5일까지 음료류 구매 및 소비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소 자주 사 먹는 음료는 탄산음료(26.8%), 커피음료(17.6%), 수분보충용 음료(17.3%)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탄산음료는 남성(28.8%)이 더 자주 사 먹으며, 차음료는 여성(16.4%)이 더 자주 사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자주 사먹는 음료와 여름에 자주 사먹는 음료를 비교하면 탄산음료는 계절에 상관없이 자주 사먹는 음료이고, 여름에는 수분보충용 음료의 소비가 늘어나는 반면, 커피음료와 과채음료 소비는 감소했다.

음료류 소매시장 규모
                                                                                      (단위 : 백만원)

구분

2014

2015

2016

2015~2016
증감률(%)

커피음료

762,661

767,052

756,205

-1.4

탄산음료

695,719

741,817

728,367

-1.8

과채음료

702,570

684,033

630,647

-7.8

이온/비타민음료

402,019

401,144

436,493

8.8

두유

343,028

321,038

293,279

-8.6

인삼음료

181,646

195,480

210,543

7.7

액상차

220,466

212,956

202,082

-5.1

에너지음료

134,133

144,655

166,982

15.4

합계

3,442,242

3,468,176

3,424,599

-1.3

※ 식품산업통계정보(www.atfis.or.kr) 및 닐슨 품목별 소매점 매출액

음료류 수출입 추이
                                                                                      (단위 : 천 달러)

구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수출액

198,507

211,522

223,044

247,527

333,575

426,393

454,339

480,996

462,874

519,757

수입액

208,307

201,659

163,798

184,217

235,178

276,300

273,875

241,511

251,350

250,015

무역수지

-9,800

9,863

59,246

63,310

98,397

150,093

180,464

239,485

211,524

269,742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1) HS코드 2009(과일ㆍ채소류 음료), HS코드 2101.12(커피음료), HS코드 2202(탄산음료류 외 기타)의 합계 값임
2) 천 달러 기준으로 작성한 가운데,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주요 국가별 음료류 수출 현황
                                                                                      (단위 : 천 달러, %)

구분

수출액

2012~2016
증감률

2012

2013

2014

2015

2016

중국

85,815

94,130

85,311

107,940

124,244

44.8

미국

60,852

58,847

69,579

72,128

80,064

31.6

캄보디아

17,727

29,499

36,099

46,127

56,503

218.7

일본

63,405

56,578

35,194

21,281

26,257

-58.6

러시아

60,482

54,854

50,215

19,187

20,892

-65.5

베트남

3,780

5,748

6,547

9,127

15,741

316.4

기타

134,333

154,683

198,051

187,084

196,056

45.9

합 계

426,393

454,339

480,996

462,874

519,757

21.9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1) HS코드 2009(과일ㆍ채소류 음료), HS코드 2101.12(커피음료), HS코드 2202(탄산음료류 외 기타)의 합계 값임
2) 천 달러 기준으로 작성한 가운데,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주요 국가별 음료류 수입 현황
                                                                                      (단위 : 천 달러, %)

국가

수입액

2012~2016
증감률

2012

2013

2014

2015

2016

미국

99,374

119,633

85,307

89,013

75,495

-24.0

독일

9,882

14,228

19,398

18,366

16,693

68.9

중국

14,392

15,627

12,581

11,678

13,776

-4.3

베트남

1,374

1,481

2,101

3,206

10,376

655.2

태국

4,055

6,013

6,442

9,925

11,012

171.6

기타

147,223

116,893

115,682

119,162

122,663

-16.7

합계

276,300

273,875

241,511

251,350

250,015

-9.5

* 수출입무역통계, 관세청
1) HS코드 2009(과일ㆍ채소류 음료), HS코드 2101.12(커피음료), HS코드 2202(탄산음료류 외 기타)의 합계 값임
2) 천 달러 기준으로 작성한 가운데, 합계 값 일의 자릿수에 다소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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