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안전평가원-서울대 남좌민 교수

▲ 구리 광증폭 기반 노로바이러스 검출 원리

저비용으로 누구든지 쉽게 노로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는 검출법이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구리 소재를 이용한 노로바이러스 검출법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출법은 기존의 금나노 항체에 구리 다면체를 결합시켜 빛을 증폭시키는 방식으로, 검출 감도를 향상시켜 육안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특별한 기술이나 장비 없이 비전문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검출기판, 구리 다면체 등 총 소요비용은 4000원 정도(40회 기준)로 저렴하다.

또, 기존 검출법은 바이러스가 100만개 이상 있어야 검출 가능했으나, 이번에 개발된 검출법은 3000개 정도의 바이러스 양으로도 검출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8월 7일 재료과학 연구 분야에 있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안전평가원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노로바이러스 연구사업단을 구성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연구를 했으며, 이번 기술 개발에는 서울대 남좌민 교수가 참여했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된 노로바이러스 검출법은 현장 적용평가를 거쳐 노로바이러스 신속검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구리 광증폭 기반 노로바이러스 검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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