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복지 강화와 쌀 수요 확대를 위해 특등벼를 우선 가공ㆍ공급하고, 5㎏ 소포장과 현미를 시범공급 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복지용 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복지용 쌀은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무료급식시설, 경로당 등에 공급하는 정부관리양곡으로, 복지용 쌀을 구입할 수 있는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중 14% 정도만이 복지용 쌀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복지용 쌀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과 관련한 문제점, 애로사항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 제고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복지용 쌀 신청을 현행 직접 신청 외에 유선 신청과 사회복지사를 통한 신청도 가능토록 하고, 관련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존 10㎏, 20㎏ 포장 외에 소포장(5㎏)과 현미를 시범 공급하고, 기초보장시설과 무료급식시설의 공급 기준량(1인 1식당)은 현행 각 144g, 150g에서 모두 180g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복지용 쌀의 품질 제고를 위해 특등벼를 우선 가공해 공급할 방침이다.

지자체, 사회복지단체 등을 통해 복지용 쌀 지원 현황, 품질 고급화 노력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