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발효 기술ㆍ단백질 분해 효소처리 기술 등 접목 포트폴리오 다각화

▲ CJ 셀렉타 출범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2020년까지 한국ㆍ베트남ㆍ중국ㆍ브라질 4개국서 8천억 매출 달성
25일 브라질서 CJ 셀렉타 출범 기념식

CJ제일제당이 글로벌 1위 농축대두단백(SPCㆍSoy Protein Concentrate) 생산기업 ‘셀렉타(Selecta)’ 인수를 위한 세부계약을 완료하고, 신규법인 ‘CJ 셀렉타’를 출범시켰다.

CJ제일제당은 25일(현지시간 기준) 브라질 고이아니아 소재 K호텔 컨벤션홀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와 김진현 소재사업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브라질 정부 주요 인사와 현지 농장주,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CJ 셀렉타 출범 기념식을 가졌다.

셀렉타는 주원료인 대두 주산지에 위치해 물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40개국에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000억원, 영업이익은 550억원을 기록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이날 출범 기념식에서 “브라질을 남미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BIO 삐라시카바 공장 준공에 이어 셀렉타社와 사업 동반자가 되어 CJ 셀렉타를 설립했다”며, “국내 종합식품 1위 기업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동력인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 ‘World Best Food&Bio Company’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셀렉타 인수를 통해 기존 콩 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대두박’뿐만 아니라 대두박에서 단백질만 주요하게 농축한 ‘농축대두단백’까지 모두 생산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이 두 제품은 식물성 고단백 사료소재 대표 제품으로, CJ 셀렉타는 양돈, 양어, 양계 등 모든 축종별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사료뿐만 아니라 셀렉타가 보유한 Non-GMO 대두 구매역량을 기반으로 식품용 농축대두단백과 고부가가치 첨가제인 레시틴 등도 생산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고체발효 기술과 단백질 분해 효소처리 기술 등을 접목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2020년까지 국내는 물론 베트남, 중국, 브라질 4개국에서 매출 8000억원 이상을 달성, 글로벌 농축대두단백 시장에서 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해 1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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