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준에 따라 새롭게 인증 받기로
9월 개최 예정 양계인의 축제 전국양계인대회 무기 연기
전국 양계인들이 모인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가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사과 성명을 내고 친환경 인증을 자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양계협회는 25일 전국적으로 계란의 유통ㆍ판매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살충제 계란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 친환경 인증을 자진 반납하고 정부에서 새로 만드는 기준에 따라 새롭게 인증을 받겠다고 밝혔다.
양계협회는 친환경 인증 반납과 함께 “정부와 신속하게 대책안을 마련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양계협회는 살충제 등 위해성분의 불법 유통과 사용이 근절되도록 △농약성분 관리 및 사용기준 개선 △계란의 잔류물질검사 주기 확대 △각종 인증제도의 소비자 중심 개선 △계란유통센터를 통한 계란 유통 의무화 △난각코드 개선을 통한 이력추적 투명화 △축사환경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계협회는 “농가, 업계 종사자 안전교육 및 안전 시스템 구축 등 모든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계협회는 당초 9월 6일 안성팜랜드에서 열 예정이었던 ‘2017 전국양계인대회’를 양계산업이 안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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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