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분야 취ㆍ창업 정보의 체계적 제공과 청ㆍ장년층 일자리 창출 기회 확대를 위한 ‘2017 A Farm Show 농림식품산업 일자리 박람회’가 25일부터 27일까지 aT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관, 창업관, 귀농ㆍ귀촌관, 전시ㆍ체험관으로 구분 운영되며, 농림식품분야 100여 업체와 청ㆍ장년층 취ㆍ창업 및 귀농ㆍ귀촌 희망자들이 참여해 정보 교류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채용관에서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농림식품분야 민간기업ㆍ농협ㆍ공공기관 등 100여 업체 3000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농협, 공공기관, 식품ㆍ외식, 축산, 농기자재, 산림, 유통 등으로 구분해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 요건에 대해 상담하고, 일부 기업의 경우 현장에서 채용서류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농협은 NH농협은행, 농우바이오, 하나로유통 등 18개 계열사가 참가해 200여명 규모의 신규 채용 전형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고용노동부가 중ㆍ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부스를 설치해 40대 이상 퇴직자와 퇴직예정자에게 재취업 및 창업, 생애설계 등을 안내한다.

창업관은 △창업인큐베이팅 △아이디어 창업사례 △귀농창업 성공사례 △도시농업ㆍ한국식 수제맥주 등 최신 창업 트렌드 등을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체험 이벤트를 연다. 특히, 여성창업기업 ‘강보람고구마’와 ‘은아목장’은 전시장에 농장을 축소한 공간을 마련하고, 직접 재배한 꿀고구마, 다양한 수제 치즈 등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인큐베이팅 테마에서는 외식분야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에이토랑’을 통해 실제 창업에 성공한 청년 사장들의 노하우와 아이디어 제품을 시연한다. 한국식 수제맥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화수맥주’등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청년 기업인들도 다수 참가할 예정이다.

귀농ㆍ귀촌관은 지역별 귀농ㆍ귀촌정책을 소개하는 지자체관과 성공적인 귀농ㆍ귀촌을 돕는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자체관에는 전국 7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귀농ㆍ귀촌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 특산물을 전시, 홍보한다.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에서는 귀농ㆍ귀촌 단계별 맞춤형 정보와 1:1 현장 상담을 제공한다.

전시ㆍ체험관은 농정 현안ㆍ사회적 이슈 등을 반영해 △4차 산업혁명 △사회적 경제 △미래 유망직업 등 3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이 적용되는 미래 농업의 모습을 생산ㆍ유통ㆍ소비 등 분야별로 안내하고, 농업분야 사회적 경제 개념을 설명하며, 농업ㆍ농촌의 새로운 유망 일자리 우수사례 5개 분야 8종과 농림업 직업정보 및 자격 현황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박람회 현장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구직자의 취ㆍ창업을 지원하고,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춘 飛상, 청년 일자리 농업에서 찾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농담 콘서트’ 첫째 날에는 1차 산업(생산) 분야에 종사하는 젊은 여성 창업가와 전국의 생산물을 찾아내 유통, 마케팅 하고 있는 젊은 창업가의 강연을 통해 젊은이들이 농산업과 관련해 나아갈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이야기한다. 둘째 날에는 식품ㆍ외식분야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두명의 젊은 창업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농업기술’과 ‘청년농부’라는 2가지 키워드를 품고 호주, 이탈리아, 프랑스 등 11개국의 농장, 연구소 등을 순례하며 만든 농업 다큐 ‘파밍보이즈(Farming Boys)’를 상영하고 취업서류 작성, 외국어 면접, 이미지 코칭,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의 체험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강레오 셰프가 우리농산물 요리쇼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