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단국대 공동연구 결과

▲ 옥수수수염 추출물에서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성분이 확인됐다.

옥수수수염 추출물에서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성분이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과 단국대 김우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옥수수수염 추출물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밝히고, 이와 관련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옥수수수염 추출물에 많이 들어있는 메이신 계통 물질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효소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해 혈관질환 개선과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옥수수수염 추출물이 체내 콜레스테롤 대사에 미치는 효능을 동물실험으로 검정한 결과, 간 조직에서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수수수염 추출물 투여 동물의 간 조직에서 지방축적 변화

*NF : 정상식이 HF : 고지방식이 HFCS : 고지방식이+옥수수수염 추출물
*형광 발색 부분이 지방 염색

동물실험은 쥐에게 정상식이를 한 그룹과 고지방식이를 한 그룹, 고지방식이와 동시에 옥수수수염 추출물(섭취 농도 100㎎/㎏)을 같이 투여한 그룹으로 나눠 7주 동안 했다.

실험 결과,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군의 간 조직 내 지방축적 억제가 뚜렷했다.

또,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섭취한 경우 대조군에 비해 간내 콜레스테롤 함량이 18%, 중성지방 함량이 38%, 혈청 내 콜레스테롤 함량이 8% 감소했다.
 
한편, 고지방식이를 섭취한 실험동물의 간 조직에서 콜레스테롤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의 전달알엔에이(mRNA) 발현 정도를 알아본 결과, 옥수수수염 추출물이 간 조직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속도를 조절하는 효소인 ‘HMG-CoA’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농진청 작물기초기반과 박기도 과장은 “앞으로도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과 기능성 소재 개발에 힘써 부가가치를 높이고 실용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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