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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불고기버거’ 식중독균 기준치 3배 이상 검출소비자원, 38개 햄버거 제품 대상 위생점검 결과
이지현 기자  |  ljh0705@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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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08: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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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 유발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 안 돼

덜 익은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햄버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 38개 햄버거 제품을 대상으로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맥도날드 ‘불고기버거’ 1개 제품에서 기준치 3배 이상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이같은 점검 결과는 맥도날드가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개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낸 가처분신청이 기각된 직후 공개됐다.

소비자원은 주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6개 업체 24개 제품)와 편의점(5개 업체 14개 제품)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38개 제품을 수거해 위생실태를 점검한 결과, 37개 제품에서는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을 포함한 위해미생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100/g 이하) 대비 3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는 g당 340의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한편, 소비자원은 최근 3년 6개월간(2014.1.1.~2017.6.30.)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햄버거 관련 위해사례는 총 771건이었으며 2014년 156건, 2015년 208건, 2016년 194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올 들어 6월까지 153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보다 4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햄버거 위해사고 발생시기(2014.1.1.∼2016.12.31. 기준)는 식중독 발생이 빈번한 ‘여름’이 193건(34.6%)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 137건(24.5%), ‘봄’ 117건(21.0%) 등으로 뒤를 이었다.

또,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위해사고 512건 중 식품 위해 취약계층인 19세 이하 어린이 관련 위해사고가 118건(23.0%)을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햄버거 제품 관련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기준 위반 업체에 판매 제품과 매장의 위생관리 강화를 요청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식품접객업소 판매 및 즉석섭취식품 햄버거의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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