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홍 프랜차이즈 혁신위원장 “매주 회의 열어 10월까지 상생혁신안 마련”

▲ 최영홍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10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맹사업 혁신안을 10월 중순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 최영홍 위원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 인식 재정비와 로얄티 도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맹사업 상생혁신안을 10월 중순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최 위원장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가맹점에서 불거진 갑질 논란, 폭리 등의 사건을 보면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에 룰(rule)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진국(미국)의 프랜차이즈 산업에 버금가는 수준의 룰을 마련할 계획이며, 룰이 제자리를 찾아간다면 가맹점주, 가맹본부, 소비자, 정부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에 로얄티를 도입할 계획으로, 로얄티가 정착이 되면 가맹본부 갑질 등이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존에도 로얄티는 있었으나, 로얄티 단어만 언급하지 않고, 물류마진을 통해 징수하거나 리모델링비, 필수품목 등으로 지불했던 것”이라며, “로얄티를 몇 % 도입할 지는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와 함께 모색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는 최영홍 위원장과 △(학계) 임영균 광운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마케팅관리학회장), 이승창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 △(시민ㆍ사회단체)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좌혜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국장(변호사) △(법조계) 박경준 변호사(경실련 시민권익센터운영위원장), 김종무 변호사(법무법인 한림 대표변호사) △(언론계) 강창동 한국소상공인전략연구원 대표(경영학 박사), 김대영 매일경제 유통경제부장(경영학 박사) 등 위원 8명,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최 위원장은 “당초 11명으로 구성할 계획으로 가맹점주에게도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했다”며,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에 위촉된 위원들은 프랜차이즈 현장과 접하고 대화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해 많이 알고 있으며, (본인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12년 동안 분쟁을 조정해 왔고, 단 한 건도 소송으로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오는 18일 ‘프랜차이즈 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주 회의를 통해 공정위가 발표한 ‘가맹사업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의 6대 과제와 국회에 상정된 33개 가맹사업법 개정안 등 프랜차이즈 관련 현안에 대한 ‘상생혁신안’을 마련해 10월 중순 공정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협회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위원 인선을 최영홍 위원장에게 일임했다”며, “한국 프랜차이즈산업 40년 역사에 초유의 상생을 위한 혁신안이 프랜차이즈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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