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식물 신품종 보호출원 누적건수가 6월 30일 기준 9593품종, 보호권 등록은 6931품종으로 집계됐다. 최근 5개년(2011~2015) 출원 기준으로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회원국 74개국 중 7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품종보호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품종 출원건수는 380품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식량작물 64%(25품종), 과수류 38%(11품종) 등이 늘어난 결과이다.

출원 작물별로는 화훼류가 181품종으로 4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채소 68품종(18%), 식량 64품종(17%), 과수 40품종(11%), 버섯 11품종(3%), 특용 11품종(3%)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작물로는 총 103개 작물에서 출원됐으며, (과수) 자바애플, (화훼) 강황속, 꼬리풀속, 버베나, 블루페스큐, 옥시페타룸, 크리스탈아이스플랜트, 헬레니움속, (특용) 쇠무릎, (버섯) 여름양송이, 흰돌기망태 등 11개 작물에서 처음 품종보호 출원됐다.

국내 육성품종의 출원은 328품종으로 전체 출원의 86%를 차지했다. 출원 주체별로는 지자체 132품종(40%), 국가기관 74품종(23%), 종자업체 67품종(20%), 민간육종가 48품종(15%), 기타 7품종(2%) 순으로 많았다.

외국에서 육성돼 출원된 건수는 화훼 35품종, 과수 11품종 등 총 52품종(14%)으로 외국출원의 비율은 2007년 28%에서 올 상반기 14%까지 감소했다.

이는 국내 육성 품종의 출원 비중이 증가한 점을 반증하는 것으로, 정부의 종자산업에 대한 핵심 지원사업인 골든시드프로젝트(GSP)가 2단계(2017~2021)에 들어섬에 따라 식량분야에서 2016년 상반기 대비 출원이 크게 증가(64%)했으며, 아열대 기후 작물인 만감류, 레몬과 같은 과수류의 출원도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2017년 상반기 등록된 보호품종은 402품종으로 전년보다 8%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화훼 12%, 식량 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별로는 화훼 201품종(50%), 채소 116품종(29%), 식량 34품종(8%), 과수 25품종(6%) 등이었으며, 장미가 51품종으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다음으로 국화 42품종, 고추 36품종, 옥수수 20품종, 백합 19품종 등이었다.

전체 작물별로는 총 81개 작물이 등록됐으며, (화훼) 알로에, 쑥부쟁이, 수크령, 비비추, 솔채꽃, (특용) 단삼, 잔대, (조경수) 미선나무, 밀사초, 로스트라타노각, (산과수) 호두나무에서 최초로 보호품종이 탄생했다.

국내 육성 품종의 등록은 363품종으로 전체 출원의 87%를 차지했으며 출원 주체별로는 종자업계 138품종(39%), 지자체 96품종(27%), 국가기관 63품종(18%), 민간육종가 45품종(13%) 순으로 민간부분이 52%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 육성 품종의 등록은 화훼 38품종, 채소 12품종 등 총 51품종(13%)으로 외국 등록의 비율은 2007년 41%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상반기 품종보호 출원 현황(2017.6.30 기준)

* 기타 : 정부 출연기관, 대학 산학협력단, 조합 등

2017년 상반기 품종보호 등록 현황(2017.6.30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