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바른 소리 하는 식품저널 되기를

김남수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등장으로 변화의 속도가 빠른 21세기에도 여전히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주요 소식을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발 빠르게 전달하는 식품저널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이념을 가지고 1997년 8월 1일 창간한 식품저널은 20년 동안 식품산업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사실에 입각한 정론ㆍ직필을 통해 독자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였습니다.
그 결과 식품저널은 식품산업 분야 최고의 전문매체로 자리매김하며, 2013년과 2015년, 2017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1년 365일 쉬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취재기자와 이들의 취재내용을 독자들이 알기 쉽게 볼 수 있도록 지면을 구성ㆍ편집한 편집기자, 그리고 식품저널 제작ㆍ발행을 위해 밤낮없이 노력한 모든 구성원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식품저널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겠지만, 식품산업은 농어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특히나 오늘날의 농어업은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즉 식품산업이 결합한 ‘융ㆍ복합형 농어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하게 노동력만을 필요로 하던 생산 위주에서 탈피해 생산기술과 사업 아이템을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개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사양산업으로 취급받던 농수산식품 분야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블루오션’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농수산식품산업의 변화는 출구가 없어 막혀 있는 청년 실업의 물꼬를 터주는 해결책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 발전에 원동력이 될 핵심 전략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이한 한국농수산대학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21세기 농수산식품산업 분야의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8학년도부터 농수산가공학과를 신설해 청년 인재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내년도에 입학한 농수산가공학과 학생들이 농수산식품산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2021년부터는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들이 농업과 수산업에 이어 식품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끌어 가는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식품저널에서도 한국농수산대학 졸업생들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졸업생들의 활약상이 자주 보도되길 기원합니다.

1997년 창간 이후 지금까지 묵묵히 한 길을 걸어왔던 것처럼 10년, 20년 후에도 변함없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길잡이이자 올바른 방향 제시를 위해 아낌없이 바른 소리를 하는 식품저널이 되기를 바라며, 계속해서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식품저널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식품저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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