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ㆍ외식업 관련 보도에 힘써줄 것 당부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식품 및 외식업계 발전을 위해 정론직필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식품저널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식품ㆍ외식 산업은 2014년 기준으로 164조원 규모의 국가 기간산업인 동시에 연평균 6%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식업은 한식세계화 등으로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한류’를 이끄는 주요 산업인 동시에 새로운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외식업은 경기불황과 저성장 기조 속에서 은퇴자와 청년들이 대거 창업 시장으로 몰리면서, 창업과열과 과당경쟁으로 ‘창업 후 1년 내 생존율’이 절반도 안 되는 참담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또 경기불황ㆍ메르스 확산ㆍ조류독감 창궐 등의 사태에 외식업이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고, 고질적인 구인난으로 경영 애로는 날로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정부는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올린다는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외식업계에는 청탁금지법과 맞먹는 핵폭탄급 규제입니다. 고질적인 구인난에 허덕이는 외식업계에 근로자수까지 늘려 순환 근무를 시키라는 것은 서비스의 질도 문제려니와 외식인의 경영부담을 가중시켜 외식업 종사자들의 대량 실직 사태를 초래할 것이 뻔합니다.

이에 중앙회는 근로시간특례업종 유지와 외식업 현실을 고려한 현실적인 임금인상 대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중앙회가 현재 운용중인 무료직업소개소 설치 기준을 완화시켜 외식업계 구인구직난을 해소하고 회원업소에 혜택을 늘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회는 회원 업소들의 경쟁력 향상과 경영효율화를 위해 의제매입세액공제 폐지ㆍ카드수수료 영세중소상공인 구간 확대 및 수수료 부담 완화 등 정책 개선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앙회는 외식가족공제회를 통해 화재해상보험 판매, 외식업 특화 카드 제휴 발행, 관련 외식인에 특화된 부대사업을 통해 회원 경영수지 개선과 복지향상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앙회는 끈질긴 노력으로 얻은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42만 회원은 물론 국내 최고ㆍ최대 직능경제인단체로서 ‘자영업하기 좋은 사회’, ‘외식인이 존중받는 나라’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식품저널도 20년간 이어온 활동과 노력만큼 앞으로도 식품업과 외식업의 현실이 사회에 바로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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