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질병관리본부,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 시스템 시험 운영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 시스템 시험 운영 관련 식약처 브리핑 동영상 보기
 

바닷가와 갯벌에서 주로 나타나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의 발생 위험 정도를 관심ㆍ주의ㆍ경고ㆍ위험 4단계로 구분해 실시간 제공하는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 시스템’이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가 21일부터 시험 운영에 들어간 이 시스템은 올해 주요 항구, 양식 어장, 해수욕장 주변 등 거점 지역 41곳을 대상으로 수온, 염분 등 해양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ㆍ증식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현재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여 주의 정보를 제공한다.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예측은 위험지수에 따라 ‘관심(0-20)’, ‘주의(21-50)’, ‘경고(51-80)’, ‘위험(81-100)’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어패류 섭취, 조리 요령 등 대응 요령과 함께 비브리오패혈증균의 특성, 비브리오패혈증 Q&A 등을 제공한다.

식약처는 내년 3월부터는 거점지역을 전국 200여 곳으로 확대하고, 예보일자도 일일예보에서 3일(오늘, 내일, 모래) 예보로 늘릴 계획이다.

식약처는 “이번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 시스템’ 시험 운영을 통해 최근 기후변화로 발생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을 국민들이 사전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 시스템 모식도

단계별 지수 및 대응 요령
관심(0~20)

ㅇ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이 낮은 상태입니다.
-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합니다.
 
주의(21~50)
ㅇ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이 보통 상태입니다.
- 활어패류 조리 및 섭취에 주의합니다.
 
경고(51~80)
ㅇ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 어패류는 5℃ 이하 저온에 보관하고 가급적 85℃ 이상 가열 후 섭취합니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합니다.
- 활어패류 조리 및 섭취에 주의합니다.
 
위험(81~100)
ㅇ 비브리오패혈증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 어패류의 생식에 주의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간질환 환자 등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고위험자는 더욱 주의합니다.
※ 고위험자 : 간질환 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악성종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백혈병, 면역결핍환자
- 어패류는 5℃ 이하 저온에 보관하고 가급적 85℃ 이상 가열 후 섭취합니다.
- 횟집 등에서 활어패류 취급 및 조리 시 위생적 처리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 횟집 수족관 내 해수온도는 15℃ 이하로 낮춘다.
√ 어패류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않고 흐르는 수돗물을 사용하여 깨끗이 세척합니다.
√ 활어 조리 시 칼, 도마를 아가미, 내장을 손질하는 것과 생선살을 횟감으로 뜨는 것으로 구분하여 사용한다.
√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에 참여하지 않거나 부득이 한 경우 장갑을 착용 후 조리합니다.

※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고위험자는 단계 구분 없이 모든 단계에서 가급적 어패류 생식을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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