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김윤지 박사 연구팀, 대기압 플라즈마 방식으로 전기방전수 제조

▲ 재배기간 중 콩나물 길이 변화

대기압 플라즈마 방식으로 제조한 전기방전수를 이용해 콩나물의 성장률과 영양성분 등을 높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스마트유통시스템연구단 김윤지 박사 연구팀은 대기압 플라즈마 방식에 의한 전기방전수를 제조하고, 이를 콩나물 재배를 위한 원료콩 침지 및 재배수로 사용해 성장률을 높임은 물론 아스파라긴, 비타민C, 가바 등의 영양성분 함량이 향상된 콩나물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기방전수에 존재하는 활성종이 살균,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콩나물 재배수로 사용한 결과, 성장률이 크게 개선됐음은 물론 재배된 콩나물의 영양학적 특성이 향상돼 아스파라긴산, 비타민C, 가바 함량이 콩나물 부위별로 유의하게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또, 전기방전수의 살균효과로 콩나물의 위생성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재배기간 2일째 콩나물
▲ 재배기간 4일째 콩나물

이와 같은 실험방법과 결과로부터 연구팀은 ‘플라즈마 방전수를 이용한 콩나물 재배방법(특허출원 제10-2015-0158915)’과 ‘플라즈마 방전수를 이용한 콩나물 재배방법, 비가열 살균을 위한 수처리용 플라즈마 활성종 발생장치 및 사용방법(PCT/KR2016/013032)’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김윤지 박사는 “발아식품류 재배에서 전기방전수를 다양하게 활용할 경우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활용을 위해서는 발아식품 종류별로 적절한 전기방전수 제조 조건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전기방전수로 재배한 콩나물의 영양성분
▲ 전기방전수로 재배한 콩나물의 영양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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