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해외에서 수입된 생우에 대해 자국산 표시를 할 수 있는 3개월 특례를 없애기로 했다.

21일 농촌진흥청이 수집한 해외농업정보에 따르면 일본은 그동안 외국으로부터 생우를 수입, 3개월 이상 국내에서 키운 경우 국산 소라고 표시할 수 있는 특례를 인정해 왔다.

그러나 일본 농림수산성과 후생노동성은 최근 합동 회의를 통해 수입 생우에 국산 소라고 표시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고 3개월의 사육이 육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합리적인 이유를 발견할 수 없다고 결론짓고 3개월 특례를 폐지하기로 했다.

일본은 모든 신선 식품에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어 앞으로는 수입된 생우를 도축해 출하할 경우 사육 기간이 가장 길었던 국가만을 원산지로 표시할 수 있다.

2001년 호주산 생우가 처음 들어온 우리나라는 수입 생우를 6개월 이상 사육한 후에는 국내산 육우로 표시하되 식품판매점 표시판에 생우 수출국도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