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1년 사이 10.8% 감소, 과일 등 생산량 감소 우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해외 축산정보 보고서서 밝혀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밀원지 감소 등으로 인해 꿀벌 수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세계 식량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 주간보고서 ‘해외 축산정보 17호’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환경오염, 밀원지 감소 등으로 봉군 전체가 사라지는 봉군붕괴현상(CCDㆍColony Collapse Disorder)이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꿀벌은 벌꿀 생산 기능 외에 화분매개를 통해 농작물을 생산하게 하는 농축산 부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2006년부터 봉군붕괴현상이 시작돼 2015년과 2016년 사이 미국 28.1%, 캐나다 16.8%, 유럽 11.9%, 뉴질랜드 10.7%의 봉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2015년 196만3000군이던 봉군이 2016년 175만군으로 10.8% 감소했다.

보고서는 “꿀벌 폐사 증가 등 꿀벌 감소 현상이 지속될 경우 2035년경에는 화분매개로 농축산업에 중요한 꿀벌이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다”며, “밀원지 보존과 유기농법 활성화 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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