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서울대 이상국 교수팀 공동 연구결과

▲ (왼쪽부터) 벌개미취, 사위질빵, 끈끈이대나물

약용작물인 벌개미취, 사위질빵, 끈끈이대나물이 염증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서울대 이상국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약초는 679점의 시료를 이용하여 항염 효능을 분석한 결과 벌개미취, 사위질빵, 끈끈이대나물의 항염증 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의 대식세포주를 이용해 염증 반응에 증가하는 산화질소의 생성이 벌개미취, 사위질빵, 끈끈이대나물 추출물에 의해 얼마나 억제되는지 관찰했다.

각 20μg/㎖ 농도의 벌개미취 추출물은 대조군에 비해 산화질소 생성이 62.5% 감소했으며, 사위질빵 추출물은 70.0%, 끈끈이대나물 추출물은 72.5% 각각 감소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허출원 됐으며, 연구팀은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산업화할 계획이다. 이들 약초는 기존 항염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소재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인삼특작이용팀 이승은 농업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천연 식물성 소재에서 고부가가치 식의약 및 화장품 소재를 찾아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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