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서울 마포ㆍ경기 가평ㆍ전북 익산ㆍ경북 의성에 운영

▲ 협동조합 소로리가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 위치한 ‘라이스 랩’

식자재로서 쌀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라이스 랩(Rice Lab)’이 전국 4곳에 운영된다. ‘라이스 랩’은 쌀 관련 유망 제품을 발굴하고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쌀 제품을 개발ㆍ홍보하고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17개소 중 운영주체 역량, 유통망 확보 가능성, 지속적인 쌀 제품 개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4개소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마포에 소재한 ‘라이스 랩’은 제품 개발ㆍ마케팅ㆍ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협동조합(소로리)을 구성해 재능기부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홍익대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쌀 제품에 대한 젊은 층의 반응을 테스트하고, 쌀 관련 청년 창업가를 위한 비즈니스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기 가평군 소재 ‘라이스 랩’은 영농조합법인 농부들의 카페장터가 총괄해 운영하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쌀가공식품 유통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 유명산 국립휴양림과 캠핑장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쌀가공제품 체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북 익산의 ‘라이스 랩’은 지자체와 쌀가공업체, 식품관련 학과가 협의체를 구성해 원광보건대 학생회관 내에 운영하며, 식품개발 동아리의 시제품 개발 등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고 쌀가공품 판매ㆍ홍보를 추진한다. 대학 내에서 젊은층의 수요를 확대한 후 문화예술의 거리 판촉행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경북 의성군에서는 쌀가루 생산업체이자 곡물 가공기계 회사인 신안상사가 중심이 되어 기존 거래관계에 있는 중소 쌀가공업체의 제품을 판매ㆍ홍보하는 카페형 ‘라이스 랩’을 대구광역시 핵심 소비지에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의 ‘라이스 랩’은 기 운영 중이며, 나머지 3곳은 인테리어 시공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운영된다.

농식품부 박선우 식량산업과장은 “다양한 쌀 제품과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요구가 적극 반영된 제품의 상품화를 유도하고, 새로운 소비 접점의 전국적 확산을 통해 직접적 쌀 소비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스 랩 현황

지자체

운영방식
(운영주체)

사업 내용

서울

협동조합형
(소로리)
‘16.12∼

◦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29바길 11-4 (홍대 인근)
◦ 카페테리아, 레스토랑, 교육장으로 구성
◦ 쌀을 활용한 디저트와 전통주, 쌀요리 등을 개발ㆍ제조ㆍ판매ㆍ전시하고 청년창업가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실시

경기
가평군

기업주도형
(농부들의 카페장터)
‘17.10 예정

◦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방일리 230 유명산 로컬푸드 직매장 (유명산 국립휴양림 인근)
◦ 가공시설, 레스토랑, 행사장 등 라이스 복합몰 운영
◦ 캠핑족 수요를 고려하여 즉석도정 쌀과 쌀가공식품 판매
◦ 루프탑 형식의 현대적인 전통주점과 막걸리 만들기 등 쌀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북
익산시

매장공유형
(익산시)
‘17.10 예정

◦ 주소 : 전라북도 익산시 신동 272 원광보건대학 학생회관
◦ 전국 쌀 생산량 4위 익산시 주관, 산ㆍ학ㆍ연ㆍ관 협의체 구성
◦ 지역 내 우수 쌀가공업체와 식품관련학과를 중심으로 시제품 개발 및 쌀가공품 전시ㆍ판매ㆍ홍보
◦ 문화예술의 거리 내 판촉행사 추진

경북
의성군

기업주도형
(신안상사)
‘17.10 예정

 

◦ 주소 :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3동 달구벌대로 526길22
◦ 도심 속 쌀전문 카페로서 의성 쌀을 원료로 사용하여 다양한 쌀가공제품(빵, 과자, 음료 등) 개발ㆍ판매ㆍ전시
◦ 지역대학ㆍ기업과 연계하여 쌀제품 R&D, 시식행사 추진
◦ 쌀 요리체험 강좌 및 경진대회를 통해 인지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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