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 자체 개발 초음파 기술 적용

▲ (왼쪽부터) 건조 미역포자엽, 분말화한 미역포자엽 추출물, 미역포자엽 추출물을 이용한 음료 제품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바이오공정연구단 김영언 박사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초음파 추출 기술을 적용해 항암ㆍ항염증 효과가 있는 미역포자엽(미역귀) 추출물과 이를 이용한 음료 제품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미역포자엽은 미역의 뿌리 부분이면서 생식기관으로 푸코이단, 알긴산 등을 비롯한 다당류와 다양한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푸코이단은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언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초음파 추출 기술은 기존 방법과 달리 염산, 주정 등을 사용하지 않고 푸코이단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로 공정이 단순하고 친환경적이다.

연구팀은 정제된 푸코이단과 기능성이 유사한 초음파 추출물 개발을 위한 추출조건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화가 가능한 추출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미역포자엽 초음파 추출물과 푸코이단 표준품(순도 95%)의 항염증ㆍ항암 효과를 비교 조사했으며, 그 결과 미역포자엽 초음파 추출물이 푸코이단 표준품과 항염증 효과는 유사하고, 항암 효과에서도 대장암ㆍ폐암의 경우 표준품보다 더 높거나 유사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갈조류 초음파 추출물을 함유하는 항염증 조성물(특허 제10-1715041)을 특허 등록하고, 미역포자엽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음료 및 이의 제조방법(10-2016-0151731)을 특허 출원했다.

연구팀은 미역포자엽 초음파 추출물을 이용한 음료 제품을 산업화하기 위해 제주도에 있는 ㈜청룡수산과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

▲ 미역포자엽 추출물 생산을 위한 초음파 추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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