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BBQ의 치킨 가격 인상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BBQ가 가격 인상을 전격 철회하기로 했다.

BBQ는 “서민 물가 안정과 국민 고통 분담 차원에서 1ㆍ2차로 나눠 올린 치킨 가격 인상을 철회한다”고 16일 밝혔다.

BBQ는 “치킨 가격 인상 철회 방침에 대해 가맹점주들의 이견이 있지만, 책임지고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가맹점주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부담, 배달앱 수수료 등 비용 상승에 따라 가맹점의 요구대로 가격을 인상했다”며, “하지만, AI 피해 확산에 따른 양계농가 보호, 서민 물가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격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BBQ는 가격 인상 철회에 따른 가맹점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동원해 가맹점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BBQ는 지난달 10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0% 올린데 이어 이달에 다시 20여 품목의 가격을 올려 비난 여론이 잇달았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