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 배치 현장검사

이달 중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여름철을 맞아 국민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28개)과 항ㆍ포구(55개) 주변 횟집(센터) 등을 대상으로 6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비브리오균 현장 신속검사, 위생점검 등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한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관리에는 6개 지방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며, 지방식약청은 신속검사 차량 5대를 권역별로 순환 배치해 횟집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족관 물에 대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신속검사할 계획이다. 식중독 검사 차량에 탑재된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Time PCR)는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4시간 내에 확인할 수 있다. 검사결과 비브리오균 유전자가 확인되면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해당 업소의 수족관 물을 깨끗한 물로 교체하고, 칼ㆍ도마 등 오염(우려)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 판매되는 수산물은 수거ㆍ검사 등 예방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사전 주의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수산물 안전정보체계를 확대 구축해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우리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달 말까지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개발해 우선 41개 바닷가 지점에 대한 주의정보를 시범 제공하고, 연내 173개 지점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므로 수산물의 안전한 구매ㆍ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을 볼 때 어패류는 마지막에 구입해 신속히 냉장ㆍ냉동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날 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 사용한다.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ㆍ열탕 처리해 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한다. 만성 간 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ㆍ조리해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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