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양평 연구소 5배 규모…연구인력 430여 명으로 확대

▲ ‘롯데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노일식 롯데리아 대표이사,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이사,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이사,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여명재 롯데중앙연구소장, 장진수 삼광식품 대표이사, 박기환 중앙대 교수, 탁수명 강서구의회 부의장, 조원준 DA그룹 대표이사,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사장이 표지석 제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그룹이 2247억 원을 투입해 구축한 ‘롯데 R&D 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그룹은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성태 국회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서울시 관계자, 롯데중앙연구소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중앙연구소의 신축연구소인 ‘롯데 R&D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2년간 총 2247억 원을 투자해 완공된 롯데 R&D 센터는 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에 연면적 8만2929㎡(2만5086평)로 기존 양평 연구소보다 5배 이상 크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신축연구소 이전과 함께 연구인력을 현재 300여 명에서 430여 명으로 확대해 식품 연구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식품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 R&D 센터는 융합ㆍ미래ㆍ소통 3가지 주제에 맞춰 설계됐다. 다양한 식품 콘텐츠 융합을 위해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롯데그룹 내 식품계열사의 통합 연구활동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도모하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세븐일레븐 등 롯데유통사 제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독립적 분석기능과 안전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연구와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내부 TFT 운영을 통한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국가연구기관, 산학연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 R&D 센터는 식품 전진기지로서 미래지향적 건물 구조를 갖췄다. 아트리움 구조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ㆍEnergy Storage System)을 구축해 전력비용을 절감, 녹색건축 인증을 받았으며, 유해물질 외부 유출 방지 시스템, 악취 제거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연구원간 유연한 소통이 가능한 연구공간을 위해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했다. 업무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을 조성하고, 어린이집과 엄마사랑방, 피트니스 센터를 마련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연구환경을 만들었다.

고객과 소통 강화를 위해 롯데 어린이 식품체험관 ‘스위트 빌(Sweet Vill)’을 개설했으며, 롯데그룹 식품의 역사와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롯데 식품문화관 ‘뮤지엄 엘(Museum L)’, 소비자 니즈를 모니터링해 신제품 개발과 제품 개선에 활용하기 위한 ‘소비자 감성센터’를 마련했다.

이날 여명재 롯데중앙연구소장은 “롯데 R&D 센터는 종합식품연구소로서 트렌드를 선도하고 세계적 기술을 확보해 롯데그룹 식품 콘텐츠의 글로벌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 R&D 센터를 식품계열사들의 세계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이자 식품의 미래상을 구현해 나가는 종합식품연구메카로 육성해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 R&D 센터’ 준공식에서 (왼쪽부터)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사장,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 부회장, 변창흠 SH공사 사장, 손문기 식약처장, 여명재 롯데중앙연구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성태 국회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장진수 삼광식품 대표, 민형기 롯데그룹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위원장,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사장이 오프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손문기 식약처장 등이 ‘롯데 R&D 센터’ 내 ‘사이버 팩토리’를 둘러보고 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손문기 식약처장 등이 ‘롯데 R&D 센터’ 내 롯데 어린이 식품체험관 ‘스위트 빌’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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