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바이오벤처 기업 파마푸드 연구소가 고농도 카테킨 개발에 성공했다고 일본공업신문이 보도했다.녹차 카테킨은 쓴맛, 떫은맛 등 카테킨 특유의 "카테킨맛"이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카테킨맛"의 원인성분을 파악, 독자적 기술을 이용해 여러 정제공정을 조합시켜 이들 성분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이 카테킨을 사용함으로써 카테킨 농도를 통상의 카테킨 함유음료의 4배 정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보다 건강지향적인 음료수 개발이 가능하다.카테킨은 녹차에서 추출되는 천연성분으로, 세포의 노화요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당류의 분해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또, 장내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음료나 식품에 자주 사용된다.기존의 차음료에 함유되어 있는 카테킨은 100밀리리터 당 20-40밀리그램 정도이다. 이 회사는 함유량을 160밀리그램 정도로 증가시켜도 쓴맛, 떫은맛이 나지 않는 것을 확인, 고농도의 카테킨 음료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개발된 카테킨은 분말상으로, 가격은 1킬로그램 당 약 2만엔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최근의 건강지향 붐에 따라 카테킨 함유량을 증가시킨 건강음료가 잇따라 발매되고 있어 앞으로도 카테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 회사에서는 음료-식품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현하 기자 hhkim@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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