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 대책 추진

 
▲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선을 태국, 덴마크, 네델란드 등으로 다변화하고, 심리적 불안에 따른 사재기, 불법유통 등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계란 유통업체와 판매업체에 대한 현장검검을 실시한다.

이달 중 ‘가금산업 발전대책’ 마련

최근 행락철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계란 가격이 오르고 있어 정부가 유통업체 등의 사재기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점검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선을 태국, 덴마크, 네델란드 등으로 다변화하고, 심리적 불안에 따른 사재기, 불법유통 등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계란 유통업체와 판매업체에 대한 현장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7개 시ㆍ도별로 현장조사팀을 편성해 16일부터 18일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계란 유통업체(식약처)와 대형마트 등 판매업체(농관원)를 방문해 입고량, 판매량, 판매가격, 재고량 등을 점검하고, 특이사항 발견 시 관련부처(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와 협의해 행정지도 등을 조치할 방침이다.

계란 생산농장에 대해서는 지난 3월 9일부터 농장별로 지정된 지자체 담당 공무원이 매주 현장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는 가격 안정 시까지 계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발생 농장의 조기 사육 재개를 위해 입식시험 단계별 조치사항, 시험계획 수립, 시험가축 선정 및 검사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지원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방역요령도 현장지도 한다.

계란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정부가 생산자단체를 통해 수매해 시중에 저가 공급하고, 긴급한 경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수입하는 방안도 병행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앞으로 계란 수급과 가격이 구조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모든 계란은 유통센터(GP, Grading & Packing)를 통해 선별, 세척, 포장 작업과정을 거쳐 위생적이고 안전한 상태로 거래되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계란의 규격화ㆍ상품화에 필요한 선별, 세척, 포장, 저장 및 출하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유통센터를 지원해 계란 농가의 계열화, 브랜드 육성 및 마케팅을 수행하고 공판장 기능을 부여해 공정한 시장거래기준가격(도매가격)도 형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aT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계란 유통센터 등이 계란의 수량, 품질, 매도하한가를 제시하면 유통업체 등이 전자 입찰하는 사이버 직거래 시장도 확충한다.

온라인 상에서 계란 거래와 대금 정산이 이루어지고, 계란은 유통센터에서 선별, 포장돼 구매자 지정장소에 배송된다. 사이버거래소 이용 확대를 위해 농가 지급액은 거래당일에 결제하고, 구매사 대금결재는 무이자 여신 제공(30일)된다.

계란에 대한 체계적인 수급관리를 위해 수급단계별 상황에 적합한 조치를 매뉴얼화하고, 생산ㆍ소비량 변동에 따른 가격변동 시 즉각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으로 계란 유통구조 개선방안 등을 포함한 ‘가금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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