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 안전관리서 식품원료 생산단계부터 관리 강화

손문기 식약처장, “생산자 안전수준 높여야…거점교육센터 추진”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간담회 동영상 보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그동안 가공식품 안전관리에 주력했으나 앞으로 1차 농축수산물 등 생산단계의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이나 업체 등과 함께 거점교육센터를 만들어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16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인근 한식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식약처의 통상적인 관리체계 범위에 들어 있지 않았던 식품의 원료인 농수축산물의 생산단계부터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 처장은 “농산물이나 양식하는 수산물, 계란, 소고기ㆍ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도축장부터 관리를 더 강화하고, 생산농가가 직접 식품을 가공해서 판매하거나 직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동안 식약처의 통상적인 관리체계 범위에 들어 있지 않았다”며 “생산자의 안전 수준을 높여야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처장은 또 “식품원료 생산단계의 농가가 안전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사과에 농약을 뿌릴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 닭고기 생산업체의 경우 살모넬라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 지 위생 가이드를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했다.

손 처장은 “그동안 식약처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을 위주로 협회 등을 통해 교육을 해왔다. 최근에는 농가가 식품 제조ㆍ가공을 많이 하는데, 생산 품목에 대해 어떻게 위해요소를 관리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며 “특정 대학이나 업체 등과 함께 거점교육센터를 마련, 필요할 때마다 알려줄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손 처장이 밝힌 식품안전 관리 방안 요지.
 
△그동안 식약처의 통상적인 관리체계 범위에 들어 있지 않았던 식품의 원료인 농수축산물의 생산단계부터 관리를 강화하겠다. 농산물이나 양식하는 수산물, 계란, 소고기ㆍ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도축장부터 관리를 더 강화하고, 생산농가가 직접 식품을 가공해서 판매하거나 직거래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동안 식약처의 통상적인 관리체계에 범위에 들어 있지 않았다. 생산자의 안전 수준을 높여줘야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어진다. 식품원료 생산단계의 농가가 안전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사과에 농약을 뿌릴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며, 닭고기 생산업체의 경우 살모넬라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 지 위생 가이드를 만들어 제공하겠다.

△그동안 식약처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을 위주로 협회 등을 통해 교육을 해왔다. 최근에는 농가가 식품 제조ㆍ가공을 많이 하는데, 생산 품목에 대해 어떻게 위해요소를 관리해야 할 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 특정 대학이나 업체 등과 함께 거점교육센터를 마련, 필요할 때마다 알려줄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잡고 있다.
 
△현장에 가보면 외국인 근로자도 많은데, 그들은 (식품안전관리)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교육 대상자를 찾아가서 교육을 함으로써 전반적인 식품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벤조피렌ㆍ중금속ㆍ다이옥신 등 110종의 화학물질을 모니터링해 위해평가를 완료했다. 이 중에서 4개 품목을 제외하고는 매우 안전한 것으로 나왔고, 4개는 안전한 수준이지만 계속 낮춰가려 하고 있다.

△동물이 먹는 것이 사람으로 가기 때문에 이를 연계시켜 세균바이러스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따라 해수 온도가 옛날보다 올라가고 있어 기존에 없었던 생물학적 위해 요소 등 그동안 하지 않았던 검사 등을 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식품안전이 최고 수준인데도 국민들은 불안해 한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도록 알리는 데 한계가 있어서 가상현실ㆍ증강현실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서 홍보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는 생산부터 소비단계까지 적정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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