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ㆍ농업과학원 주최, 14일 곤충식품 페스티벌 성료

▲ 식품저널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ㆍaT센터는 14일 aT센터에서 식용곤충 소비 확대를 위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식용곤충 소비 확대를 위한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심포지엄이 14일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식품저널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ㆍaT센터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오전부터 곤충식품업체, 식품ㆍ외식업계, 학계, 지자체 등에서 무려 1000여 명이 몰려 aT센터 5층에 30개 업체가 전시한 다양한 곤충식품을 살펴보고 시식했으며, 오후에 열린 심포지엄에는 600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에 열린 심포지엄 개회식에서 정황근 농진청장은 “요즘 강남 수험생 어머니들 사이에는 ‘굼벵이가 수험생들에게 최고’라는 입소문이 번지고 있다는 얘기를 의사로부터 들었는데, 곤충에는 유용한 단백질이 많아 과학적으로 맞는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곤충식품 예찬론을 펼쳤다.

강대일 식품저널 발행인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식용곤충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식용곤충이 식품산업과 외식업계에서 널리 활용될 경우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국민건강뿐만 아니라 곤충사육 농가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연수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심포지엄 1부에서는 △외식산업에서 곤충식의 현황과 전망(최수근 교수, 경희대) △곤충식품의 글로벌 트렌드(최정관 대표, 이노바마켓인사이트 한국사무소) △식용곤충이 상품화 전략연구(박홍욱 부장, CJ제일제당)에 대해 발표했으며,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곤충요리를 시연해 인기를 끌었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박태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대표가 좌장을 맡았으며 △곤충식품의 산업화와 마케팅 전략(정명수 대표, 한미양행) △곤충 환자식 임상 연구(박준성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곤충 기능성 구명과 이용방안(나민균 교수, 충남대) △곤충식품원료의 안전성(최지영 농업연구관, 국립농업과학원) 등에 대해 발표했다.

심포지엄 발표 후에는 김두호 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했다.

오전 11시 30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10시경부터 곤충식품을 관람하고 맛보려는 사람들이 몰려 aT센터 5층은 북새통을 이뤘다. 오후 심포지엄에는 500석을 마련했으나, 자리가 부족해 연자의 발표를 서서 듣기도 했으며, 많은 사람들은 밖에서 전시품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 연출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요 방송과 신문 등 언론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 일반 소비자들에게 곤충식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대량수요처인 식품제조업체 및 외식업소의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가해 곤충식품의 가능성에 대해 주목했다.

▲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심포지엄에는 오전부터 곤충식품업체, 식품ㆍ외식업계, 학계, 지자체 등에서 무려 1000여 명이 몰려 aT센터 5층에 30개 업체가 전시한 다양한 곤충식품을 살펴보고 시식했다.
▲ 김두호 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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