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5일 제72회 식목일을 맞아 충북 진천군 미르숲에서 국립산림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양봉협회, 한국양봉농협, 한국한봉협회,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밀원수 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이 참가해 벌이 꿀과 꽃가루를 잘 수집할 수 있는 우수 밀원수인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밤나무, 벚나무, 산수유나무 등 10종 1800그루를 심었다.
이번에 심은 나무는 농진청, 산림과학원, 양봉농협 등이 기증하고, 식목 장소는 자연환경국민신탁에서 제공했다.
정황근 농진청장은 “양봉산업은 한ㆍ베트남 FTA 체결을 비롯한 기후온난화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인해 꿀벌을 사육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식목행사는 자연환경 보존지역인 미르숲에서 밀원수를 육성해 양봉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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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