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주관, 110여 개국 300여 명 참석

식물병해충의 국제적 전파를 막기 위해 농산물 무역과 관련된 식물검역 국제기준을 제정하는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제12차 총회가 4월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역대 최초로 IPPC 본부(이탈리아 로마)가 아닌 회원 국가에서 개최된다.

FAO/IPPC가 주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110여 개국의 식물검역 정부대표, 관련 국제기구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4월 5일 개막식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사무차장보가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0년 ‘UN 식물보호의 해(IYPH 2020)’ 제정을 앞두고 향후 4년간의 IPPC 활동방향을 설정한다. 또한, 그동안 논의해 온 종자, 목재, 재식용 식물에 사용되는 재배물질, 흙 등이 묻을 수 있는 중고자동차 및 기계의 국가간 이동시 검역기준과 식물검역에서 병해충 검출시 사용되는 소독처리 기준 등 국제기준 16건을 제정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총회 기간 중 세계 각국에서 방문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지자체 등 9개 기관(단체)이 참여하는 ‘우리농산물 수출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물병해충 진단, 소독기술 개발 등 연구결과 포스터를 전시하고, 4월 8일 특별 추가회의를 통해 ‘한국의 식물검역 발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역본부 노수현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식물보호에 대한 관심과 식물검역 역량을 알려 우리농산물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식물검역 관련 국제기준 제정 과정에서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2020년 IYPH 2020 제정시 우리나라의 참여와 역할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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