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세포수 등급’ 도입으로 차별화

 

국내 우유 시장에 ‘체세포수 등급’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서울우유의 ‘나100%우유’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넘어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나100%우유’ 18개 품목의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00㎖ 환산 기준 10억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0㎖ 우유 10억개를 일렬로 세워놓으면 서울과 부산을 약 71번 왕복하고, 지구를 한 바퀴 반 돌 수 있다.

서울우유는 ‘나100%우유’의 선전에 대해 그동안 세균수만으로 원유 품질을 가늠했던 국내 우유 시장에 ‘체세포수 등급’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품질적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나100%우유’가 흰우유 18개 품목으로 확대 적용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0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판매량이 가장 많은 흰우유 1ℓ 제품의 경우 작년 3월 말에는 전년 동기보다 95.7%까지 하락했던 판매량이 ‘나100%우유’ 적용 이후 한 달만인 작년 5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104.2%까지 늘었다. 올해 2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117.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100%우유’는 원유의 위생등급을 결정하는 세균수와 체세포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제품으로, 서울우유는 체세포수가 적은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지정 수의사를 통한 1:1 젖소 건강관리 △노쇠한 젖소의 원유 생산 중단 △목장과 공장에서의 체세포수 이중 검사 △농가 환경 개선 및 교육 지원사업 확대 등을 추진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원유 품질 향상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고급 우유의 대중화와 흰우유 소비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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